아라 프로젝트 박차…시장 반응에 초점
[안희권기자] 조립폰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중인 구글이 그 결과물을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7일(현지시간) IT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구글은 내년에 50달러(약 5만원) 조립폰 기본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와이파이만 지원되는 이 모델은 구글이 시장 반응을 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조립폰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4월엔 아라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해 조립폰 활용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하지만 구글은 조립폰의 성공을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기본형 조립폰을 출시해 시장 반응을 확인하려는 것이다.
구글의 조립 스마트폰은 내골격(endoskeletons)과 모듈(modules)로 구성된다. '엔도(endo)'가 스마트폰의 프레임 역할을 하며, 모듈은 하드웨어다. 따라서 스마트폰 하드웨어 개발자는 누구나 모듈 형태로 자신이 생각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들도 마찬가지다. 검색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을 원할 경우엔 관련 부품을 사서 끼우면 된다. '바이오 기능'을 원할 경우엔 그 분야에 강점을 갖는 모듈을 구해서 조립하면 된다.
물론 중앙처리장치(CPU), 스토리지, 카메라 등도 전부 소비자들이 원하는 대로 사서 조립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이런 개념을 구현하기 위해 수 개월 내에 '모듈 개발자 키트(MPK)'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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