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리눅스 배포판 중 하나인 우분투가 마침내 모바일 시장에도 발을 들여놨다.
스페인 휴대폰 제조업체인 BQ가 우분투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지난 주 출시했다. BQ는 지난 11일(이하 현지 시각) 유럽 시장에서 첫 우분투폰인 BQ 아쿠아리스 E4.5 판매에 들어갔다.
씨넷은 12일 씨넷이 첫 우분투폰인 BQ 아쿠라리스 E4.5를 정밀 진단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우분투는 영국 업체인 캐노니컬(Canonical)이 지원하는 대표적인 리눅스 배포판이다. 캐노니컬은 6개월에 한번씩 새 판을 내놓고 있다.
데스크톱PC 쪽에만 관심을 보이던 캐노니컬이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을 처음 내비친 것은 지난 2013년이었다. 그해 여름 캐노니컬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우분투 엣지 기능을 공개하면서 연내 우분투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 일정이 연기된 끝에 이번에 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번에 출시된 우분투폰은 4.5인치 디스플레이(960x540 해상도)에 1GB RAM,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단말기 가격은 169.90유로로 우리 돈으로 약 20만원 정도다.
눈 에 띄는 점은 자주 사용하는 웹브라우저나 SNS, 서비스 등을 메뉴의 기본화면에 지정해 사용할 수 있는 스코프(scope) 기능이다. 스코프는 사용자가 쓰던 서비스를 한꺼번에 모아서 보여주는 화면을 사용자가 직접 구성할 수 있다.